AMD의 시가총액이 9월 21일 사상 처음 1조 달러(약 1380조원)를 넘어섰다. 로이터 통신은 폭발하는 AI 수요가 이번 시총 장벽 돌파의 배경이라고 전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AMD의 2분기 매출은 115억4000만 달러(약 15조9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같은 집계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67억 달러(약 9조2000억원)로 전년 대비 107% 늘었다. 로이터 통신은 AI 인프라에 쏠리는 수요가 이번 성장과 시총 돌파의 축이라고 말했다.
CNBC 방송에 따르면 AMD 주가는 8월 실적 발표 직후 큰 폭의 하락을 겪었다. 같은 매체는 9월 들어 그 낙폭을 만회하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야후파이낸스 시세 데이터도 8월 급락 이후 9월 반등의 흐름을 보여주었다. 급락과 회복을 지나온 9월 21일에 시총 1조 달러 기록이 처음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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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전자공시 데이터에 따르면 발행주식수는 7월 29일 공시 기준이다. 이 주식수에 9월 시세를 곱해 계산한 시가총액이 1조 달러 문턱을 넘어섰다. 1조 달러 전환에 필요한 주가를 시세가 1.35~2.95달러(약 1900~4100원) 웃돌았다. 이만한 여유는 한 분기 주가 변동폭을 흡수하기에 충분한 폭이었다. 다만 7월 29일 이후의 주식수 변동을 알리는 추가 공시는 아직 없다.
AMD 공식 뉴스룸의 보도자료 목록에 따르면 시총 돌파 관련 발표는 없다. 시가총액 돌파를 알리는 공식 사진 역시 뉴스룸에 올라 있지 않다. AMD 투자자관계 사이트가 남긴 최근 공식 기록은 2분기 실적 보도자료다. 그만큼 이번 1조 달러 돌파는 회사 선언이 아니라 시장 거래가 만든 기록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서버용 에픽 CPU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 모멘텀을 더했다고 강조했다. 107% 성장한 데이터센터 매출이 흐름을 유지하는지가 안착의 핵심 변수다. 이후 실적 발표 일정과 에픽 CPU 관련 공식 일정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전자공시된 발행주식수와 시세 업체·주요 통신의 보도가 같은 수준의 시가총액을 가리킨다. 이 같은 바탕 위에서 AMD의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는 사실로 정리된다. 남은 확인 지점은 1조 달러 안착의 지속 여부와 서버용 에픽 CPU의 실수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