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이 9월 16일 AI 보안 전략 발표에서 향후 3년간 AI 분야에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AI 위협 대응에 AI 기술을 활용하는 'AI 대 AI' 구조로 보안 사업을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발표에 따르면 투자 1000억원은 AI 인프라와 연구개발에 쓰이는 AI 분야 한정 금액이다. 강석균 대표는 AI 관련 투자 영역만 따로 떼어 1000억원으로 산정했으며 전체 연구개발 규모는 이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금액은 집행 실적이 아니라 발표된 향후 계획 수치다.
안랩은 사이버 위협이 AI로 자동화되는 만큼 방어 역시 AI로 맞서야 한다는 전략을 내걸었다. 회사가 제시한 성과 수치로는 AI 보안 플랫폼이 위협 탐지 소요 시간을 기존 보안운영센터 기준 5분에서 2분으로 단축했다는 내용이 있다. 해당 수치는 외부 검증을 거치지 않은 회사 제시 값이다.

출처: 조사 출처
안랩은 이번 투자와 연동해 2035년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뉴스1과 블로터 등 복수 언론이 발표 내용을 동일하게 전했으며 상반된 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목표 달성 여부는 향후 실적 발표를 통해 확인해야 할 사안이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구개발비가 매출의 30% 수준을 유지했다는 설명은 최근 연도 전자공시 원문 확인이 이뤄지지 않았다. 2019년까지 공시 데이터로만 비중 유지가 확인됐으며 이후 연도는 접근 오류로 검증하지 못했다. 이 부분은 사업보고서 원문 확인이 선행돼야 하는 지점이다.
이번 발표는 기업이 AI 중심 보안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선언을 확인한 것이며 방어 기술의 독립적 효과 검증은 별개다. 투자 집행 내역과 공시상 연구개발 비중이 향후 사업보고서로 공개될 때 사실관계가 구체적으로 확인된다. 선언된 투자 계획과 목표 수치는 발표대로 정확히 전달됐다 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이 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