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웨이모가 로보택시 주행거리 2.2억 마일을 축적한 가운데 중국 아폴로고도 3.5억 km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확보했다. 양국이 배포 규모와 규제 인프라에서 앞서나가는 동안 한국은 데이터 축적에서 뒤처진 상태다.
웨이모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로보택시 업체 웨이모의 누적 자율주행 거리는 2.2억 마일(약 3억5400만 km)에 달한다. 바이두가 운영하는 아폴로고의 누적 주행거리는 3.5억 km로 중국 본토 전역에서 운행 면적을 넓혀왔다. 두 업체 모두 상용 서비스를 전제로 실도로 데이터를 대량으로 쌓는 방식으로 규모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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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차량관리국(DMV)의 허가 제도에 따르면 해당 주에서는 무인 자율주행 상용 서비스 운행·배치 허가를 별도로 발급한다. 업체는 신청·심사 절차를 거쳐 허가를 받으면 사업 지역과 차량 대수를 확대할 수 있다. 규제 기관이 운행 데이터를 지속 관리하는 구조가 배포 확대의 기반으로 작동했다.
차이나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아폴로고는 중국 주요 도시에서 로보택시를 대규모 배치하며 운행을 확대했다. 대신 미국·중국 양국에서도 안전 사고를 계기로 리콜이나 허가 동결 조치가 이어지면서 일방적 확대만은 아니다.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한 업계 매체 CnEVPost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일부 업체의 자율주행 기능 출시를 잠정 중단시킨 사례도 있었다.
KBS 보도에 따르면 국내 자율주행 관련 축적 주행거리는 양국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작은 규모다. 국내에서는 레벨2 수준의 운전자 보조 기능과 완전 자율주행을 구분하지 않은 채 수치를 비교하는 논의도 혼재한다. 배포 규모·규제 인프라·데이터 축적이라는 세 축에서 한국의 대응 속도가 관건으로 꼽힌다.
테슬라와 바이두의 공시 원문은 접근 차단으로 언론 인용을 통해서만 확인됐고, 비율 수치의 원출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중이 배포 규모와 규제 인프라에서 주도권을 잡았다는 주장은 다수의 공식 출처로 뒷받침되는, 대체로 사실인 흐름이다. 향후 캘리포니아 DMV의 허가 현황과 각국 규제 조치가 배포 격차의 방향을 결정할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