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시가총액 1조달러(약 1380조원)를 처음 넘어서며 미국 반도체기업 중 4번째 만원 클럽에 합류했다. 시총 집계 사이트에 따르면 엔비디아·브로드컴·마이크론에 이은 기록으로, 글로벌 기준으로는 7번째 칩 기업이 된다.
로이터통신이 전한 바에 따르면 AMD 주가는 장중 최고치를 찍은 뒤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오후 1시 기준 9970억달러로 1조달러를 못 미쳤다. 같은 날 종가는 615.52달러로 마감하면서 시총 약 1조40억달러를 기록했다. 뉴스 통신사는 이 돌파를 '잠시 넘어섰다가 회복한' 수준으로 표현했다.
companiesmarketcap.com의 반도체 시총 순위에 따르면 미국 기업으로는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마이크론, AMD 네 곳만 1조달러 이상이다. 대만의 TSMC가 2조3080억달러로 2위, 한국의 삼성전자가 1조3370억달러, SK하이닉스가 9910억달러에 올라 있지만 미국 기업은 아니다. 마이크론은 2026년 5월 26일 CNBC 보도 기준 1조달러를 먼저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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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AMD가 AI 수요에 힘입어 1조달러 밸류에이션에 도달한 최근 칩 기업이 됐다고 보도했다. AMD는 2023년 엔비디아에 이어 두 번째로 1조달러에 도전했던 것이 아니라, 브로드컴과 마이크론을 거쳐 네 번째 자리에 올라섰다. 마이크론 이후 돌파까지 약 4개월의 간격이 벌어진 셈이다.
MarketWatch는 AMD를 세계 7번째 만원 클럽 칩주로 소개했다. 이 기준에는 TSMC·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비미국 기업이 포함되므로 미국 내 4번째라는 집계와 모순되지 않는다. 집계 모집단에 따라 두 표현이 동시에 성립한다.
AMD의 IR 자료를 통해 발표 이미지와 실적 관련 정보가 공식 도메인에서 공개된 상태다. 시총 1조40억달러는 1조달러 문턱에서 0.4% 수준의 여유에 불과해 주가 조정 시 반납 가능성도 남는다. 이번 돌파가 AI 가속기 시장에서 엔비디아 추격 구도의 실질적 전환점인지는 향후 실적 발표에서 확인할 지점이다. 회사가 AI 수요를 근거로 밟은 이번 1조달러 고지는 대체로 사실로 판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