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과 성장률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4~6월 한국의 취업자가 오히려 줄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같은 기간 제조업 취업자가 14만 명 감소했고 청년 취업자는 25만 명 줄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반도체 수출과 성장률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취업자 수는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했고 감소세는 제조업·건설업·청년 계층에 집중됐다.
정부 고용동향 발표문에 따르면 4~6월 취업자 감소의 직접 계기는 중동전쟁 발발에 따른 경제 충격이었다. 감소가 이어지지는 않았고 8월에는 취업자가 18만4000명 늘어나며 반등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청년 고용률 하락은 2024년 5월부터 25개월째 이어졌다. 반도체 호황 이전부터 진행된 구조적 흐름이라는 점에서 이번 감소를 호황 탓으로만 설명하기는 어렵다.
반기보고서 기반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상반기 평균 급여는 1억44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10대 그룹이 청년 채용을 확대한 사례도 있어 일자리 축소는 비반도체 제조업과 건설업 중심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정부 발표 자료를 기준으로 이번 주장을 짚어보면 호황과 고용 감소가 공존한 사실 자체는 공식 통계로 뒷받침된다. 반면 감소의 직접 방아쇠가 전쟁 충격이고 8월에 회복했으며 반도체 고용유발계수 수치는 원문 확인이 되지 않았다. 이런 조건을 종합하면 반도체 호황 속 신규 일자리 감소의 이면이라는 주장은 대체로 사실이다. 향후 9~10월 취업자 통계에서 감소가 반복되는지가 구조적 흐름인지를 가르는 확인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