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은 15일 수도권 일자리는 늘고 지방 일자리는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AI 고노출 일자리 증가분의 80.8%와 88.3%가 수도권에 집중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간 고용 격차와 임금 격차의 존재 역시 1차 출처에서 확인된 수치입니다.
검증팀은 보고서 원문과 지역별고용조사 수치를 맞대어 두 집중도를 채증했습니다. 직접 조회가 어려웠던 통계 원자료는 고용정보원과 국가데이터처 경유로 확보했습니다.

출처: 조사 출처
한국은행 보고서는 AI와 지역 고용 변화의 인과 단정을 명시적으로 유보했습니다. 통계당국 역시 AI 노출도와 지역 고용의 인과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경향신문은 'AI가 키웠다'는 인과 해석을 기사 제목에 담아 강조했습니다. 이 표현은 원 보고서가 명시적으로 유보한 범위를 한 단계 넘어선 해석입니다. 'AI가 일자리 양귀화를 키웠다'는 인과 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통계당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비수도권 취업자 증가폭은 수도권의 33배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편중이 일방적으로 고착됐다는 보도의 전제는 이 수치와 어긋납니다. 다만 단기 역전이 장기 구조 전환인지는 앞으로 몇 분기의 관측이 필요합니다.
기존 공식 연구에 따르면 비수도권 중심 직업의 감소는 AI 확산 이전의 장기 추세입니다. 해당 연구가 지목한 원인은 청년유출과 제조업 쇠퇴 같은 구조 요인입니다. AI 고노출 일자리 증가의 수도권 집중만이 AI와 직접 연결된 관측치입니다. 대신 지방 고용 약화를 AI 탓으로 돌리는 설명은 통계 근거가 약합니다.
한국은행 후속 연구와 통계당국 지역별 고용 자료 갱신이 앞으로 확인할 지점입니다. 인과 규명 결과에 따라 AI 정책과 지역 고용 대책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도권 쏠림 수치는 확인됐지만 원인과 최근 역전의 의미는 검증이 남아 있어, 이 보도는 부분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