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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발행 2026-09-21 14:10

반도체시장 올해 1조6550억달러 계산치…1조6000억달러 돌파 궤도

반도체시장 올해 1조6550억달러 계산치…1조6000억달러 돌파 궤도
이미지 출처: 조사 출처

세계반도체무역통계(WSTS)는 2026년 글로벌 반도체시장을 1조6550억달러(약 2284조원)로 계산해 발표했다. 이는 전년 실적 7956억달러(약 1098조원)의 약 2.08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봄 전망보다 1434억달러 높게 잡은 2분기 실적 반영 계산치

발표문에 따르면 WSTS는 이번 수치를 개정 시나리오가 아니라 봄 전망에 2분기 실적을 대체한 계산값으로 명시했다. WSTS 봄 전망은 2025년 실적 7956억달러에 90% 성장을 얹은 1조5116억달러(약 2086조원)였다. 이번 계산치는 그 봄 전망보다 약 1434억달러(약 198조원) 높은 수준이다.

상반기 7020억달러 실적이 만든 전년 대비 두 배 성장

세미컨덕터산업협회(SIA)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반도체시장은 2985억달러(약 412조원)를 기록했다. 2분기 규모는 4033억달러(약 557조원)로 한 분기 만에 1000억달러가량 늘었다. 두 분기를 합친 상반기 실적 7020억달러(약 969조원)는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7월 월간 매출도 전년 동월 대비 135.1% 늘어 상승 흐름을 이었다.

1월부터 7월까지 누적된 시장 규모는 약 8488억달러(약 1171조원)에 이른다. 남은 8월부터 12월까지를 월 1500억달러(약 207조원) 속도로 계산하면 연간 1조5988억달러로 1조6000억달러에 근접한다. 이번 검증에서는 WSTS 공식 사이트의 7월 월간 통계 차트를 내려받아 최신 수치를 대조했다.

출처: 조사 출처

Gartner도 1조6000억달러 부근을 가리킨 독립 전망

시장조사기관 Gartner는 올해 반도체시장 규모를 1조5552억달러(약 2146조원)로 본다고 밝혔다. 이는 WSTS 계산치 1조6550억달러보다 약 1000억달러(약 14조원) 낮은 수치다. 다만 Gartner 발표문 자체는 수치를 반올림해 1조6000억달러 도달로 표기했다. 두 기관 전망은 1조6000억달러 부근이라는 방향에서 서로 일치한다.

AI 속도조절론이 꺾지 못한 메모리 수요 기대

연합뉴스는 9월 7일 보도에서 오픈AI 신모델 '아스트라'발 메모리 수요 기대에 반도체 훈풍이 이어진다고 전했다. 다만 오픈AI 신모델이 실제로 끌어당길 메모리 발주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부산일보는 'AI 속도조절론 무색…반도체시장 올해 1.6조 달러 돌파'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AI 속도조절론이 제기된 가운데서도 시장 통계는 두 배 가까운 성장을 보여줬다.

연말 결산 전까지 전망치로 남는 1조6550억달러

WSTS는 자체 발표에서 이번 계산을 개정 시나리오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026년 회계연도가 끝나야 이 수치는 전망에서 확정 실적으로 전환된다. WSTS가 다음 개정 전망을 내놓을 때 수치가 조정될 여지는 남아 있다.

반도체시장 올해 1조6000억달러 돌파 전망은 WSTS·SIA·Gartner의 수치가 교차하는 가운데 사실로 확인됐다. 앞으로 확인할 지점은 연말에 나올 결산 실적과 WSTS의 다음 개정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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