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제약사로 알려진 덴마크 노보노디스크가 9월16일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과 신약개발 속도화 협업을 발표했다. 이번 협업으로 노보의 AI 협력 파트너는 오픈AI·아마존웹서비스에 이어 세 곳이 됐다.
노보 측 발표문은 이번 협업이 기존 기술 파트너와의 AI 활동을 확장하는 형태라고 밝혔다. 노보는 그 전부터 오픈AI·아마존웹서비스와도 AI 협력을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이번 계약이 양사 사이에 독점적 관계를 만드는 조항은 아니다.
공식 발표자료 제목에는 노보와 앤트로픽, 신약개발 속도화 경쟁이라는 단어가 들어갔다. 덴마크 현지 언론 유로인베스터와 피낭스닷디케이도 발표 당일인 9월16일 이 협업을 전했다. 뉴시스는 9월15일 노보노디스크가 사명을 노보로 변경한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이번 발표자료의 회사명 표기는 앞선 사명 변경 보도와 그대로 맞아떨어진다. 앤트로픽 측 공개 자료에서도 노보를 소개하는 고객사례와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의 관련 발언이 확인됐다.
발표문에는 계약 금액이나 지불 조건 등 금전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노보 측이 이번 발표 내용을 부인하거나 철회했다는 보고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협업의 구체적 계약 기간과 적용 약물 파이프라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기사의 검증은 글로브뉴스와이어 배포 보도자료 원문을 기준으로 진행했다. 덴마크 현지 언론 원문 가운데 일부는 접속이 차단돼 직접 확인이 제한됐다. 이에 검증팀은 배포 자료와 이미지 파일을 내려받아 해시값과 파일 형식, 생성 시각을 대조했다. 앤트로픽 공식 도메인의 자료와도 내용을 교차 대조해 같은 결론을 얻었다.
지금까지의 확인 결과 노보와 앤트로픽의 AI 신약개발 협업 발표는 사실이다. 실제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에서 AI가 어떤 성과를 내는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계약 금액 등 미공개 부분은 향후 양사 공시나 후속 보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