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터 기업 제이앤티씨가 2026년 9월 21일 경북 김천시와 3470억원 규모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김천 공장 건립과 430명 채용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실행하기로 한 계획 단계입니다.
김천시 발표에 따르면 양해각서에는 3470억원 투자와 430명 신규 채용이 담겼습니다. 연합뉴스는 양측이 이날 투자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전했습니다. 공장 건립과 채용 집행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에 걸쳐 진행하기로 한 계획입니다. 서울경제는 같은 투자액을 3400억원으로 표기했으며 발표 원문 수치는 3470억원입니다.
제이앤티씨 홈페이지에 따르면 회사의 주력 제품은 커넥터와 커버글라스입니다. 같은 홈페이지 기준 2025년 연결 매출은 1856억원이고 임직원 수는 1644명입니다. 반도체용 TGV 유리기판 사업은 커넥터·커버글라스에 이어 시작한 회사의 신사업입니다. 홈페이지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의 기술 검증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상용화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TGV 사업부가 자리한 경기 화성의 제3사업장은 이미 가동 중인 상태입니다. 흔히 쓰인 '반도체 부품기업'이라는 업종 표기는 정확도가 떨어지는 면이 있습니다.
네이버금융 종목정보에 따르면 제이앤티씨는 직전 분기에 250억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투자 규모 3470억원은 연결 매출 1856억원의 약 1.9배에 해당합니다. 적자 국면에서 이번 투자의 재원과 조달 방식은 공개된 자료 기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본지는 9월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제이앤티씨 IR 자료실을 확인했습니다. 조사 결과 양해각서 체결과 관련된 공시는 어디에도 등재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이앤티씨 IR 자료실에 올라온 최신 자료는 2026년 8월 14일자 반기보고서였습니다. 다만 양해각서는 상장 규정상 공시 의무 대상이 아니므로 미게재가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한편 관련 보도와 공개된 자료 어디에서도 생산 품목과 착공 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양해각서가 실제 공장과 일자리로 이어질지는 2027년 착공 여부로 판가름납니다. 앞으로 확인할 지점은 전자공시시스템 등재 여부와 착공 공고, 양측의 후속 발표입니다. 본지는 발표 수치와 회사 규모, 공시 상황을 모두 확인한 뒤 이 주장을 대체로 사실로 판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