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과 한국일보, 파이낸셜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대기업 병역특례 배정 대상으로 부설연구소 9곳을 추천했다. 추천 명단은 삼성과 LG 등 4개 대기업에 속한 부설연구소 아홉 곳으로 구성됐다. 명단 가운데에는 의류과학연구소와 물과학연구소, 식품과학연구소도 함께 포함됐다. 이들 연구소는 AI 연구 전문 기관이 아니라 AI 분야 배정 대상으로 추천된 곳이다. 여러 언론의 제목은 연구소 9곳이 아니라 기업 기준 4곳 추천으로 표현했다.
파이낸셜뉴스는 2013년 배정 중단 이후 14년 만의 첫 추천이라고 전했다. 2013년 배정 중단은 여러 매체의 보도가 서로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조사 출처
병무청 자료와 여러 보도에 따르면 이번 추천은 배정 대상을 제안한 단계다. 여러 매체들은 최종 선정과 배정 절차가 병무청에 아직 남아 있다고 밝혔다. 최종 선정이 끝나기 전까지 실제 배정 인원과 복무 장소는 확정되지 않는다.
황정아 의원은 수요가 한도에 못 미친 원인으로 요건이 경직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추천 인원 81명은 연간 한도 120명 전체의 67.5%에 해당한다. 수요가 한도에 못 미친 현상은 한국일보와 파이낸셜뉴스 등 여러 매체가 함께 보도했다.
이번 검증에서는 추천 명부 원본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연구소별 AI 연구 여부는 직접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검증은 공개 보도와 병무청 공개 자료, 의원실 자료에 근거해 진행됐다. 병무청 공개 문서는 직접 내려받아 파일 무결성 검사까지 마친 뒤 사용했다.
병무청 선정·배정이 끝나면 연구소별 배정 인원과 복무 시작 시점이 확정된다. 요건 완화 요구가 의회 논의로 이어질 경우 연간 한도의 활용률도 달라질 수 있다.
검증 결과 삼성과 LG 등 부설연구소 9곳이 대기업 병역특례에서 첫 추천을 받았다는 주장은 대체로 사실이다. 다만 9곳이 AI 전문 연구소가 아니라 AI 분야 배정 대상 부설연구소라는 점은 함께 읽어야 한다. 최종 지정과 실제 배정 인원은 병무청 절차가 마무리된 뒤에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