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이 집계한 2027학년도 수시 자료에 따르면 서울권 의대 지원자는 1만6,181명으로 10년 사이 최저였습니다. 이 감소는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를 거친 3년 연속 흐름이기도 했습니다. 이 집계에서 서울권은 8개 의대를 뜻하며 경인권 4개 의대는 별도로 분류됐습니다.
유웨이와 이투스, 진학사가 각각 분석한 수시 경쟁률은 서울권 의대에서 일제 하락했습니다. 이투데이 보도 역시 지원자 감소라는 같은 방향을 전해 결과가 교차 확인됐습니다.
진학업계 집계에 따르면 지방 의대에서 지역인재·지역의사제가 차지하는 비율은 2022학년도 38%였습니다. 이 비율은 2027학년도에 31.6%포인트 확대된 69.6%에 이르렀습니다. 같은 전형 지원자는 4,528명 증가한 1만5,775명으로 40.3% 늘었습니다.
같은 집계에서 지방 의대 전국선발 지원자는 1,928명 감소한 8,627명으로 18.3% 줄었습니다. 수도권 학생이 지방 의대 전국선발로 들어가는 통로는 이전보다 좁아진 구조입니다.

출처: 조사 출처
이번 수시 집계에 따르면 반도체 계약학과 지원자는 8,994명으로 전년보다 18.2% 늘어 역대 최고였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등은 원인으로 지역의사제 확대를 꼽았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계약학과로의 분산과 안정지원 심리가 함께 작용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설명은 확인된 인과가 아니라 분석가 견해라는 점이 남습니다.
10개년 최저 기록은 종로학원이라는 단일 민간 기관의 집계에 기반해 있습니다. 집계 기관마다 서울권 범위 정의가 달라 수치 역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자는 어디가 사이트맵과 서울대 입학처 경쟁률 게시판을 직접 열어 확인했습니다. 어디가 사이트맵에는 경쟁률 통계 메뉴가 노출되지 않아 2027학년도 수시 지원인원을 직접 재현하지 못했습니다. 해당 메뉴가 보이지 않은 것은 접속 차단 때문이 아니라 단순 미노출이었습니다. 서울대 입학처 경쟁률 게시판의 최신 게시물은 2025년 12월 31일자였습니다. 2027학년도 수시 접수현황은 이 게시판에서도 아직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교육부와 대학교육협의회 공식 공시로도 이 수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관련 보도 수치를 합산 계산하면 전국 의대 수시 지원자는 약 5만1,192명에서 1,413명 증가한 약 5만2,605명이었습니다. 2.8%라는 증가율은 의대 기피가 전반적 현상이 아니라 이동 현상임을 보여줍니다.
9월 11일 유웨이 서버 장애로 수시 원서 접수 마감이 1시간 연장됐습니다. 이 장애로 피해를 입은 인원은 최대 1,200명이었고 이 가운데 354건이 구제됐습니다. 장애가 있던 당일 전국 대학 수시 원서 접수는 총 261만 건에 달했습니다. 다만 감소가 3년 연속 이어진 흐름이라 서버 장애가 최저를 만들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남은 확인 지점은 교육부와 대학교육협의회의 공식 공시 공개 여부입니다. 2027학년도 정시 접수와 대학별 경쟁률 공시가 이어지면 검증 재료는 더 넓어질 전망입니다. 수치와 기간, 감소 방향이 복수 출처에서 겹치는 만큼 이번 기록은 대체로 사실로 판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