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 발표문에 따르면 세계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약 415테라와트시의 전력을 썼다. 이는 세계 전체 전력 소비량 가운데 1.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는 2017년 이후 연평균 12%씩 늘어난 수치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이 증가 속도가 세계 전체 전력 수요 증가율의 네 배를 넘는다고 강조했다. 같은 기구는 이 수요가 2030년경 두 배 이상인 약 945테라와트시로 늘 것으로 내다봤다.
에너지부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센터는 2023년 미국 전력의 4.4%를 썼다. 연구소는 이 비중이 2028년까지 최대 7.6%포인트 오른 12%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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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대기청 지구감시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는 422.8ppm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75ppm 오른 증가 폭은 관측 기록으로서 가장 큰 것이다. 이는 산업화 이전 농도보다 절반가량 높은 수준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유엔환경계획 배출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파리협정 이후 금세기 예상 온난화는 2.3~2.5°C로 낮아졌다. 보고서는 협정 이전 3~3.5°C 전망과 비교하면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 진전의 실질적인 감축 기여는 제한적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유엔환경계획은 지난해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현행 감축 경로가 1.5°C 목표와 큰 갭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AI 전력의 급증은 증가율 기준으로는 확인되지만 절대 규모는 아직 1.5%에 머문다. 세계 전력 수요 증가의 주역이라고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해석이 성립한다. 감축 정체 역시 배출량 최대 기록과 목표 갭이라는 두 근거로 교차 확인됐다. 그런데 배출 감소로 방향이 꺾인 것은 아니고 예상 온난화 수치 자체는 낮아지는 추세다.
검증팀은 국제에너지기구와 유엔환경계획, 에너지부 연구소 자료를 아카이브 사본으로 열람해 국립해양대기청 관측치와 대조했다. 계기가 된 국내 보도가 짚은 석탄화력 안보전원 논의는 이번 조사에서 원문 확인이 이뤄지지 않았다.
향후 지켜볼 지점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2030년 전망 궤적을 따라가는지다. 다음 배출 격차 보고서가 제시할 온난화 추정치도 확인할 대상이다. 두 주장 모두 독립 자료 두 곳 이상에서 교차 검증된 만큼 이번 주장은 대체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