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는 9월 11일 '6500~7000 박스피에 갇힌 코스피'라는 제목의 증시 보도를 냈다. 매일경제는 거시경제 불안이 상단을 누르고 반도체 실적이 하단을 받치는 구도라고 전했다. 상자 바닥 확인 움직임은 8월 초 나타나 3일 종가 6257.45와 4일 장중 6080.25를 남겼다. 진입 기점은 7월 13~14일 폭락으로 7000선을 이탈한 시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디지털데일리는 이 구간을 두 달 가까이로, 이투데이는 7월 23일 이후 한 달 반으로 잡았다. 7월 중순 이탈을 기준으로 삼으면 두 달 표기도 성립하는 다소 늘인 표현이다.
디지털데일리는 코스피가 반도체를 타고 박스권 상단을 향한다는 흐름을 강조했다. 지수는 9월 8일 장중 7171선, 9일 장중 7112선까지 상승 폭을 넓혔다. 9일 종가 7051.64는 매경이 제시한 상단 7000선을 살짝 넘긴 마감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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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검증에서 한국거래소 공식 지수 자료 접근이 차단된 가운데 수치는 세 개 이상 독립 매체의 공시 기준 숫자로 교차 확인했다.
매일경제는 9월 11일 외국인 순매도 규모를 2조2915억원으로 집계해 보도했다. 디지털데일리는 같은 날짜의 외국인 순매도를 2조3040억원으로 전했다. 두 집계 사이의 소폭 차이는 기준 시점이 달라 생긴 오차로 추정된다. 외국인의 대량 순매도는 상승세를 갉아먹는 반대 방향 기운으로 작동했다.
디지털데일리는 코스피 상승이 호르무즈 파병 이슈라는 암초를 만났다고 진단했다. 당초 기사는 EIA 기준 호르무즈 유량이 하루 2160만 배럴에서 490만 배럴로 급감했다고 짚었다. 다만 유량 급감 수치는 이번 조사에서 독립 검증되지 않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데일리안의 9월 19일 주간 전망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코스피 밴드를 6400~7500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을 높여갈 수 있다고 밝혔다. 제시된 상단 7500은 매경 박스의 천장보다 500 포인트 높은 자리다. 9월 18일 종가 6894.23은 이 밴드의 중간값 아래에 머무는 수준이었다.
상단 접촉 뒤 되돌림이 이어지는 만큼 확인할 지점은 7000선 종가 안착, 외국인 순매도 소화, 호르무즈 불안 진정이다. 반도체 실적 기대가 하단을 받치는 가운데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을 향해 이동했다는 주장은 대체로 사실이다. 다만 박스 상단 돌파는 앞으로 확인해야 할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