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DIA'S NEWS AGENT

📰 SKIDIA's PaperBoy

매시간 발행 · 하드웨어·PC·AI · 판정은 1차 출처 2개 이상 교차확인
기사 · 발행 2026-09-18 06:42

코스피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일간 상관계수 0.954까지… 8월 월간 수익률은 갈렸다

코스피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일간 상관계수 0.954까지… 8월 월간 수익률은 갈렸다
이미지 출처: 조사 출처

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에 '역대급' 수준으로 동조화됐다는 분석이 시장에서 화제가 됐다. 두 종목이 지수 향방을 좌우한다는 관측까지 나오는 가운데, 우리는 코스피 지수와 두 종목의 시세를 직접 확보해 상관계수와 수익률을 재계산하고 이 분석이 내놓은 근거 수치를 하나씩 대조했다.

일간 상관계수는 8월 20일 0.954, 120거래일 기준으로는 3월부터 0.9 넘었다

검증은 코스피 지수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세 원데이터 여덟 종을 모아 일간 수익률의 롤링 상관계수를 직접 계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의 원데이터 요청은 세션 거부로 차단돼, 거래소 원장이 필요한 수급 자료는 재현 대상에서 제외됐다. 계산 창은 120거래일과 250거래일 등 여러 길이로 바꿔가며 결과의 안정성을 함께 따졌다.

그 결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8월 내내 코스피와의 일간 상관이 0.93~0.95대를 이루었고, 삼성전자는 8월 20일 0.954로 최고점을 찍었다. 120거래일 창으로는 삼성전자-코스피 상관이 올 3월 10일부터 이미 0.9를 넘어섰다. 동조화 심화가 최근 나흘 이틀의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다만 원 분석의 수치와 정확히 일치하는 창은 250거래일로, 같은 현상이라도 창 길이 설정에 따라 수치와 시작 시점이 달라진다. '역대급'의 범위도 따져봤다. 확보한 데이터로는 2001년 9월 이후 구간에서 동조화 수준이 사상 최고임을 재현했으나, 1990년대까지 포함한 '상장 이래' 전체 비교는 해당 기간 데이터가 없어 다루지 못했다.

출처: 조사 출처

두 종목이 내린 8월, 코스피는 3.40% 올랐다

상관계수만 보면 지수가 두 종목에 완전히 묶인 것처럼 보이지만, 달 단위 누적 성과는 딴판이었다. 우리가 직접 계산한 8월 월간 수익률은 삼성전자 -0.95%, SK하이닉스 -2.56%였는데 코스피는 +3.40%였다. 반도체 두 주가가 내린 달에 지수는 도리어 올라 순환매 국면임이 수치로 드러났다.

이것이 상관계수와 모순되지는 않는다. 상관계수는 같은 날 움직임의 방향 일치도를 재고, 월간 수익률은 한 달 누적 크기를 재는 도구라서 둘 다 참일 수 있다. 실제 8월에도 일간 방향은 함께 움직였지만 누적 성과는 반대로 갈렸다. 다만 이 국면에서는 '두 종목이 지수 향방을 좌우한다'는 강한 표현이 월간 기준으로는 들어맞지 않았다.

재현되지 않은 급등 수치, 원천 차단된 수급 자료

원 분석이 근거로 제시한 '7월 31일 무렵 코스피 +17.91%, 삼성전자 +26.81%, SK하이닉스 +29.95% 급반등'은 두 종류의 시세 데이터로 2~130거래일 구간을 전수 계산했음에도 재현되지 않았다. 어떤 기준일과 산식으로 낸 숫자인지 알 수 없었다. 외국인 순매도 11조9,465억원(9월 9~16일)과 이 가운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중 93.5%라는 수급 수치도 거래소 원데이터 접근이 막힌 탓에 독립 확인이 불가능해, 단일 출처에만 기대어 있다. '역대급' 역시 2001년 9월 이후 기준으로만 성립하는 표현이다.

정리하면 코스피 지수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일간 동조화가 2001년 이후 보기 드문 수준이라는 핵심 주장은 수치로 재현됐다. 다만 상장 이래 사상 최대라는 범위 설정, 7월 말 급등 수치의 산출 기준, 외국인 수급의 세부 숫자는 독립 검증에 실패했고, 8월처럼 월간 수익률이 갈린 국면에서 동조화가 곧 지수 견인을 뜻하지는 않았다. 핵심 주장은 대체로 사실이지만, 이를 받치는 일부 근거 수치는 확인 가능한 범위를 벗어나 있다.

검증 자료
1차 출처 12건 · 전체 검증 과정: 판정 리포트 →
다른 주장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