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익산·완주가 반도체 소재·케미컬 분야 국가 특화단지에 한꺼번에 올랐다는 소식이 지역에서 크게 확산했다. 화제의 출발점은 군산시의 "선정 쾌거" 발표였고, 단지 규모는 2,625만6,000㎡로 안내된다. 세 지역이 정말 하나의 단지로 함께 묶였는지, 그리고 이 선정이 '최종'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를 짚어 봤다.
우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특별자치도가 내놓은 1차 자료를 기준으로 삼고, 군산시 발표 내용은 이를 인용한 후속 보도와 대조하는 방식으로 수치와 날짜를 하나씩 맞춰 봤다. 먼저 지정은 9월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위원회 의결로 이뤄졌다. 정식 명칭은 '소재·부품·장비산업 특화단지(반도체 화학소재 분야)'이며, 전북도가 "반도체 소재·케미컬 소부장 특화단지"라는 통칭을 쓰고 있는 것도 이 단지다. 전북도는 군산·익산·완주 세 곳이 공동으로 신청한 연계산단 형태로 단지를 꾸렸고, 총 면적은 2,625만6,000㎡다. 사업 착수는 2027~2031년으로 계획돼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의 지역 표기는 "군산·익산"뿐이며 '완주'가 빠져 있다. 완주 포함의 직접 근거는 전북도 자료로, 공동 신청과 연계산단 구성이 도 발표에 명시돼 있다. 언론 표기도 제각각이다. "새만금·익산·완주", "전주·군산·익산", "군산·익산", "군산·익산·완주"가 섞여 있지만, 가리키는 대상은 모두 2,625만6,000㎡ 규모의 동일 단지다. 부처 문서에서 완주가 빠진 것은 내용상 충돌이라기보다 표기 생략으로 판단되며, 중앙부처 문서만으로는 완주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은 분명하다.
'최종 선정'은 9월 17일 위원회 의결 시점 기준이다. 조례 제정, 전담조직 구성 등 후속 절차가 남아 있고 실제 착수는 2027년 이후다. 한편 군산시 보도자료 원문 페이지는 검색 색인에서 찾지 못해(차단이나 캡차 때문은 아니다) 발표 내용은 2차 보도로만 대조했고, 전북도 뉴스룸에는 9월 18일 기준 9월 16일자 자료까지만 게재돼 있어 9월 17일자 도 원문은 아직 보지 못했다. 다만 핵심 내용은 부처와 도의 1차 자료에서 교차 확인됐다.
종합하면, 세 지역의 공동 신청으로 하나의 연계단지가 9월 17일 의결됐고 면적·명칭·일정이 부처와 도의 자료와 부합한다. 군산·익산·완주가 반도체 소재 케미컬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됐다는 주장은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