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참여 명단에 AI 보안 기업 S2W가 이름을 올렸다는 이야기가 업계에 퍼지면서, 이 회사가 어떤 지위로 사업에 들어갔는지 관심이 쏠렸다. 우리는 사업의 구조와 S2W 참여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직접 짚어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정부가 공모와 사업자 선정, GPU 인프라 지원을 담당하고, 선정된 컨소시엄에 GPU 256장 규모의 자원을 제공하는 구조다. 모델 개발의 수행주체는 민간 컨소시엄이다. 흔히 쓰이는 '정부 주도'라는 표현은 주관과 지원 축을 가리키는 것일 뿐, 정부가 모델을 직접 개발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S2W의 지위도 정부 기관의 수행기관이 아니라 선정된 컨소시엄의 구성원이다.
우리는 과기정통부 측 배포 자료와 참여사가 낸 보도자료 원문, 사업자 선정 발표 당일 공개된 컨소시엄 구성 정보를 직접 대조했고, S2W 홈페이지와 전자공시시스템도 함께 찾아봤다. 정부 공식 문서에는 컨소시엄 구성원 명단이 공개돼 있지 않았다. 그럼에도 S2W의 참여는 세 경로에서 일치했다. 사업자 선정이 발표된 당일 공개된 참여 기업 명단에 S2W가 포함돼 있었고, 정보보호 협회 간담회에서 드러난 구성 정보에도 같은 이름이 있었으며, S2W 자체 발표에서도 서상덕 대표의 코멘트와 함께 참여가 공식화됐다. 참여와 상충하는 근거는 발견되지 않았고, 이 사업에서 탈락한 SKT 컨소시엄(KISIA·안랩·SK쉴더스 등)과 S2W가 속한 컨소시엄을 혼동할 여지도 없었다.
S2W 자체 발표 원문을 회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열어보려 했으나 사이트에 접속되지 않았고,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관련 공시가 등록됐는지도 확인하지 못했다. 다만 회사 발표의 내용 자체는 복수 매체 원문에서 동일하게 수록돼 있어, 내용을 둘러싼 이견은 없다. 명단이 공식 문서에 없는 이 사업의 특성상, 참여의 근거는 명단·간담회·회사 발표의 삼중 일치 위에 놓여 있다.
이상의 대조 결과, S2W가 정부 주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 컨소시엄 구성원으로 참여한다는 주장은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