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 SEMICONDUCTOR · FACT CHECK

SKD WIRE

기사 · 발행 2026-09-12 20:39

딥시크 'V4.1 플래시' 공개… V4-Pro 대비 출력 요금 70% 인하

딥시크 또 저비용 AI 승부수… 출력 비용 70% 낮춘 ‘V4.1 플래시’ 공개 - IT조선
이미지 출처: 계기 기사

딥시크가 저비용 전략의 후속 모델 'V4.1 플래시'를 공개했다. 공식 API 문서 기준 100만 토큰당 혼잡 시간대 입력 0.30달러·출력 1.20달러, 비혼잡 시간대 0.15달러·0.60달러다. 공개와 함께 화제가 된 '출력 비용 70% 인하' 수치가 어느 모델과의 비교에서 나온 것인지가 관건이다.

공식 요금표로 확인된 가격과 사양

딥시크 API 문서의 가격표에는 혼잡 시간대 100만 토큰당 입력 0.30달러·출력 1.20달러, 비혼잡 시간대 0.15달러·0.60달러가 명시돼 있고, API 중개 플랫폼 오픈라우터의 집계와도 금액이 정확히 일치했다.

기술 문서의 사양도 점검했다. 총 5,520억 개 파라미터 중 입력 시 80억 개, 출력 시 160억 개만 활성화하는 구조이며, 토큰당 KV 캐시 890B 가운데 4분의 1은 HBM에 8분의 1은 SSD에 배치하는 설계가 기술돼 있다. 가중치는 MIT 라이선스로 허깅페이스에 공개돼 있다.

'70%'의 기준은 V4-Pro, 직전 세대 대비는 9%대

70% 감률은 기존 플래그십 모델 V4-Pro와의 비교에서만 성립한다. 이번 공개로 교체 대상이 된 직전 세대 V4-Flash와 비교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데브티케이에이아이가 8월 17일 정리한 당시 공식 요금 기록에 따르면 구 V4-Flash 출력 요금은 혼잡 1.32달러·비혼잡 0.66달러였다. 신모델의 1.20달러·0.60달러와 대조하면 인하율은 약 9%대에 그친다.

7월로 시점을 옮기면 방향이 반대다. 레이어3 랩스 기록상 7월 21일 기준 V4-Flash 출력은 0.28달러 단일가였고, 혼잡 시간대 기준 지금 요금은 그 4배 이상이다.

이용 조건에도 변화가 있었다. 딥시크는 9월 10일, 9월 14일부터 V4-Pro 요청을 V4.1-Flash로 연결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API 문서 가격표 각주에는 '사용자 요청에 따라 9월 14일 이후에도 V4 Pro API를 기존 과금으로 계속 제공'한다는 문구가 반영돼 있어, 기존 플래그십 이용 경로가 즉시 닫히지는 않았다.

독립 확인이 안 된 성능 수치와 구가격

성능 관련 수치에는 검증의 한계가 있었다. 종합 평가 지수 40점(경쟁 모델 루나·소넷5는 각 38점), 출력 속도 초당 198.6토큰, 과제당 비용 0.27달러 등은 집계 업체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2차 자료다. 오픈라우터 집계는 같은 지수에서 39.5를 보여 부분적으로 부합하지만, 루나·소넷5와의 비교 점수와 속도 수치는 독립적인 교차확인이 이뤄지지 않았다.

구가격 확인에도 제약이 따랐다. 웹 아카이브 서비스가 일시 중단 상태여서 당시 가격표 스냅샷을 직접 확보하지 못했고, 시점이 다른 2차 기록 두 건(8월 17일·7월 21일)으로 대체 비교했다. 이 때문에 두 시점 사이 요금이 오른 경위와 시기는 확인할 수 없었다.

정리하면 이번 공개의 요금, 사양, 감률 내용은 공식 문서와 제3자 집계에 정확히 부합하는 사실이다. 다만 70%라는 비율은 플래그십 V4-Pro 대비 기준이고, 직전 세대 대비 절감은 약 9%이며 7월 가격과 비교하면 혼잡 시간대 요금은 오히려 올라 있는 상태다. 절감 폭을 어느 모델과의 비교로 읽느냐에 따라 이번 공개의 의미가 크게 달라진다.

검증 자료
1차 출처 7건 · 전체 검증 과정: 판정 리포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