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GPU 기업 엔플레임(燧原科技)이 9월 11일 상하이 증시에 상장했다. 공모가보다 188% 넘게 높은 가격에 거래가 시작된 주가는 장중 한때 234%까지 치솟았다가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고, 첫 거래일은 공모가 대비 179.22% 오른 397위안으로 닫혔다.
엔플레임 주가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88.37% 오른 410위안으로 출발했다. 장중에는 고점 475위안에서 상승률이 234.09%까지 올랐으나 이익을 일부 실현하는 매물에 밀려 397위안(+179.22%)으로 마감했다. 세 가격을 각각 대응하는 등락률로 역산하면 공모가가 142위안 안팎의 같은 값으로 수렴해 수치 간 모순이 없다. 상장 첫날 등락률을 종가 기준으로 집계하는 통상 방식과 정확히 맞먹는 값이 바로 179%다. 상장 직후 국내에서 일부 '182% 급등'이라는 표기가 돌았는데, 이는 장중 특정 시점을 찍은 스냅샷 값으로 보이며 종가 기준 집계와 배치되지 않는다.
검증은 상해증권거래소가 공개하는 공식 시세에서 시작했다. 여기에 동방재경과 신랑재경이 운영하는 시세 단말의 일별·분별 원자료를 겹쳐 개장가·고점·종가를 맞춰 봤고, 상장일 보도 원문(계면신문 등)은 개장 수치 교차 대조의 보조 수단으로만 활용했다. 이렇게 모은 가격과 등락률을 직접 재계산한 결과, 상장일·첫날 179% 상승·'국산 GPU 4소룡' 가운데 하나라는 세 요소가 자료마다 어긋나지 않았다.
중국 시장에서 '국산 GPU 4소룡(国产GPU四小龙)'이라는 통칭은 엔플레임, 무어스레드, 메타X(沐曦), 비런(壁仞) 네 기업을 가리킨다. 이번 상장으로 엔플레임은 넷 중 가장 늦게 본토 증시에 들어섰다. 공모 단계에서는 신주 4,304만 주가 발행돼 61.2억 위안이 조달됐고, 상장 시점 기업가치는 612억 위안으로 평가됐다. 텐센트는 17.95%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이며, 회사 지난해 매출의 83.79%가 이 단일 고객에게서 나왔다. 아직 적자 기업이라 종목명에는 미실적 회사를 뜻하는 '-U' 표식이 붙어 있다.
엔플레임 공식 홈페이지(enflame.com)는 조사 환경에서 도메인이 열리지 않아 회사 측 IR·공시 자료를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다. 공모 규모와 텐센트 지분 수치 역시 복수 매체가 공통으로 인용한 값이어서 사전공시 원문과의 일대일 대조는 이뤄지지 않았다. '182%' 표기가 정확히 어느 시점 가격에서 나온 것인지도 특정할 수 없었다. 다만 이 세 가지 모두 판단의 뼈대인 가격 데이터와는 무관하다.
정리하면, 이번 주장의 뼈대인 9월 11일 상장, 첫날 종가 기준 179% 상승, '4소룡' 네 곳 중 하나라는 점은 거래소 공식 시세와 시세 원자료, 복수 보도 원문에서 서로 모순 없이 확인됐고 가격-등락률 재계산으로도 그대로 성립했다. 이 주장은 사실이다.